휴가철이 되면 많은 분들이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물론 2017년 통계이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60퍼센트 정도가 여행에 나선다고 합니다. 어림잡아도 3천 2백만이나 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외국인들이 보는 한국인들의 여행스타일입니다. 어느곳이든 여행지의 중요한 포인트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곳이든 한국인들이 북적이는 곳만 따라다니면 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또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미리 내릴 준비를 마치고, 약속한 듯이 입국장에서 일사분란하게 줄을 서는 것도 한국인입니다. 마치 여행을 완벽하고 빈틈없이 해내겠다는 결의마저 보입니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여행은 다녀오고 난뒤가 더 피곤한것 같습니다. 쉼을 얻기위해 가는 여행이 오히려 피곤함을 더 가중시키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분들이 이렇게 여행을 가진 않겠지만 적어도 여행에 대한 왜곡된 시각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왜 일까요?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안식하셨습니다. 안식은 곧 쉼입니다.(창2:2) 그리고 그 안식을 레위기에선 구체적으로 인간에게 지켜야할 것으로 말씀하셨습니다.(레23:3)
사실 쉰다는 것은 지금 우리에겐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쉼’은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쉴 수 있는 것은 ‘주인’이나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종은 주인의 허락이 없이는 쉬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 했습니다. 심지어 당시 문화권에서 인간을 만든목적은 신에게 봉사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습니다.(Enuma Elish tablet 6th, Anunnaki myth)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레23:3)라고 명령하십니다.
당시 사람들에겐 충격적인 말씀입니다. 게다가 나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종, 심지어는 가축까지도 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신5:12-15) 주인, 귀족, 왕이나 누릴 수 있는 쉼을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지키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안식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결국 우리의 죄악이 잘못된 쉼을 구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치 노예가 일생에 한번갖는 휴가처럼 그렇게 갈망하고 소비하며 만족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현대인이 쉼에 대한 갈구가 커지는 것도, 그리스도인이 쉼에 대해 묵상이 필요한 것도 이때문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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