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남편들이여

행복한교회 2022.06.04 23:41 조회 수 : 76

부부의 날은 매년 5월 21일로 화목한 가정과 행복한 부부관계를 위해 2007년부터 제정된 법정기념일입니다. 그리고 이 날은 1995년 경남 창원의 권재도 목사님 부부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가정의 행복과 소중함을 깨닫고 먼저 교회에서부터 부부관계의 중요성을 바로 세우기위해 5월 21일 주일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특별히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 중에서 부부관계에 대한 지혜를 얻을수 있는 관계가 있습니다. 

그 인물은 야곱입니다. 형 에서의 장자 축복권을 빼앗은 질투와 시기심이 많았던 야곱입니다. 아버지 이삭을 속여 빼앗은 장자의 축복권 때문에 결국 살기위해 외삼촌의 집으로 도망갈수 밖에 없었던 전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곳에서 14년을 일하며 본인이 사랑했던 라헬을 얻기위해 참고 인내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형 에서와의 화해에 앞서 하나님의 천사와 밤새도록 씨름하여 결국 응답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믿음의 시선에서보면 야곱은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는 열정적인 사람입니다. 하지만 다른면으로 보면 본인의 이름처럼 ‘발뒷굼치를 잡는’ 경쟁적인 사람입니다. 즉 목표를 이루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사람이고 심지어 형제와 아버지도 속였던 사람입니다. 

그러한 야곱이 만들었던 가정은 분명 많은 문제가 있을 것은 쉽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본인 뿐만아니라 아내와 자녀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것이 사실입니다.

 

현대인에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어 가는 것은 중요한 사명이 되었습니다. 더이상 과거처럼 가정은 누군가 희생이 강요되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넘치는 곳으로 함께 가꾸어야 할 곳입니다. 따라서 가정의 주인인 남편의 영향력은 더욱 중요합니다. 야곱의 연약한 인격을 돌아보며 남편들이 새겨야할 명령인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의 몸처럼 하라’(엡5:28)는 말씀의 의미를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