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아내들이여

행복한교회 2022.06.04 23:41 조회 수 : 90

오빠는 왜 내가 화가났는지 몰라?

 

이 말을 듣는 남편들은 긴장하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대답을 해도 변명할 수 있는 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섣불리 ‘안다’고 대답하면 ‘그게 뭐냐고?’ 묻고 추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모른다’고 대답하면 ‘어떻게 모를수 있냐고’ 완전히 깨닫게 될 때까지 길고 긴 자복의 시간이 올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을을 아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겠지만 남편들에게 아내의 마음을 아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문제를 푸는 것과 같습니다. 아내의 입장에서는 그정도는 ‘눈치껏’ 알아야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겠지만 사실 남편들은 이미 어느정도 학습이 되어 그 순간을 피하려고만 할지 모릅니다.

이렇듯 남편을 향해 답답한 마음을 갖고 있는 아내에게 성경은 어떻게 교훈하고 있을까요?

 

‘아내들이여’로 시작하는 구체적으로 대상이 지목된 구절은 베드로전서 3장과 에베소서 5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약의 잠언도 ‘현숙한 아내’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공통되는 내용은 ‘아내는 복종하라’입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이러한 메시지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왜 아내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주고 있을까요? 

당시 시대의 상황으로 본다면 여성의 인권은 지금과 비교하면 말하기 민망한 수준이었을 것입니다. 사회적인 약자로서 여성의 인권이 보장받지 못하던 시대에 ‘아내들은 복종하라’는 말씀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요? 

 

에베소서는 아내들과 남편들에게 교훈하면서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5:31)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교회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아내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복종의 단면을 보도록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순종, 충성)하기가 좀처럼 어려운 이유를 묵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