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능히 살 수 있겠느냐

행복한교회 2025.10.19 13:09 조회 수 : 29

우리의 삶에도 골짜기 같은 시간이 있습니다. 

희망이 사라지고, 마음이 메말라 아무것도 할수 없는 시간말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그런 자리에서 에스겔을 이끌어 가시며 ‘마른 뼈들이 가득한’ 골짜기로 인도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른 뼈가 가득한 골짜기를 ‘에스겔 골짜기’로 부릅니다. 사실 여기서 에스겔 골짜기는 실제 존재하는 지명이 아니라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그리고 그 상징이란 ‘희망이 사라지는 장소’입니다. 즉 도저히 불가능한 장소이며 회복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상태를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바로 그곳에서 하나님은 에스겔을 불러 세우시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서도 그런 때가 있습니다. 절망에 좌절하고 넘어지고 희망마저 사라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럴때 우리는 본문을 통해 에스겔을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게 됩니다. 절망의 끝에서 다시 시작되는 소망의 자리인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마른 뼈와 같은 시간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우리를 부르시고 말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