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날 골라온 꽃을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고 심었습니다. 그리고 꽃 하나가 남아 한주 뒤에 남은 화분에 심었습니다. 이름표는 없었지만 같은 곳에 두고 물을 주며 길렀습니다. 그런데 한달쯤 지나고 보니 두 꽃은 완전히 다르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주인이 없었기 때문일까요. 혹은 관심을 가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일까요.
주인없는 꽃과 주인있는 꽃이 이렇게 다르게 자랍니다.
걱정하고 있는 우리에게 예수님은 ‘하물며 너희일까보냐’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주인있는 꽃처럼 우리를 기르시고 자라게 하십니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마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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