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백성을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2021년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에서 17개국 선진국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설문을 조사했습니다. ‘자신의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이에대해 대부분의 나라에서 첫번째로 꼽은 것이 ‘가족’이었습니다. 그리고 ‘직업’과 ‘물질적 풍요’였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한국만 ‘물질적 풍요’를 가장 중요한 삶의 의미로 꼽았다는 것입니다. 다음이 가족이고 건강이었습니다. 

자신의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가치에 그것도 첫번째로 물질적 풍요를 꼽고 있는 한국인의 생각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얼마나 우리가 상대적인 빈곤의 상태에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소위 물질이 주는 위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길만큼 각박한 세상의 문화 속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외국에서 가장 비싼 메이커의 자동차가 일본의 2배이상 팔리며, 명품을 소비하는 젊은 층이 가장 두터운 시장이 한국이라는 점만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강대국 사이에서 어느편을 들어야 할지 나라가 분열되었으며,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라가 나뉘어지고, 종교지도자들은 현실에 타협하여 바른 길을 제시하지 못하고, 백성들은 우상에 깊이 빠진 상태였던 이사야서가 쓰여졌던 당시의 상황으로 볼때 현재의 우리의 상황과 겹쳐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때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은 말씀을 전합니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말씀은 그들의 잘못된 길과 지친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이키며 다시 숨쉬게 하라는 메시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