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추수감사절

행복한교회 2021.11.27 20:14 조회 수 : 135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종으로 살다가 하나님의 백성이며 자유인으로 살게된 것을 기념하도록 세 절기를 지키도록 했습니다. 그것이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입니다.(신16:16)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지금까지 이 세 절기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 이 세 절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 대부분 농경사회를 벗어난 현대인에게 추수의 감사를 되새기는 것도 잘 맞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이스라엘은 4-5월에 보리를 6-7월에 밀을 9-10월에 과일을 거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5월에 보리를 수확하고 11월에 쌀을 수확합니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맥추감사주일(6월)과 추수감사주일(11월)을 지키며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더구나 성경을 읽다가 이 절기가 여러이름으로 불려지는 것에 적잖게 당황하게 됩니다.(유월절-무교절, 맥추절-초실절-오순절-칠칠절, 수장절-초막절-장막절) 

이렇듯 이스라엘 백성과 정서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동감하기 어려운데다  이렇게 복잡하게 불려지는 절기가 ‘우리의 신앙생활에 어떤 의미를 주는 가’라는 질문에 늘 주저하게 됩니다. 

더구나 감사할 것이 많고 열매들이 많을때야 감사주일도 의미가 될것이지만 요즘같이 감사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감사의 제목을 찾는 것은 부담이며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는 이 상황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하던 일이기도 했고 앞으로 주실 축복을 기대하며 염원을 담아 감사의 제목을 적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2000여년 전 이스라엘 백성은 의례히 지켜야 할 절기이며 의무였던 초막절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광야에서 40여년을 장막에서 살던것을 기념하는 절기였습니다. 회당에서 전도서를 낭독하고 희생제사를 지내며 8일을 기념하며 보내야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실로암 못에서 물을 길어 제단에 붓는 마지막 행사만이 남아 있었을 때였습니다. 이제 모든 지루했던 과정이 끝나고 자유롭게 될 마지막 순서만이 남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그들 앞에서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7:37-38)

 

지금도 예수님은 우리의 추수감사의 절기 한가운데에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의무와 습관에 젖어있는 우리의 신앙생활에 생수의 강이 흘러나올 것이라고 선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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