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은 ‘하나님의 집’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야곱이 하나님과 만난 장소입니다. 집으로부터 도망 나온 야곱이 이곳에서 비로소 하나님을 만나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유대인은 광야같은 사막인 이곳을 의미있게 여기고 있습니다. 비록 후대에 우상숭배의 중심지가 되어 하나님께 질책을 받을 뿐 아니라 북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된 단초를 제공하게 됩니다. 어째튼 벧엘의 의미가 이렇게 남다른 것은 비열한 행동을 일삼았던 야곱이 집으로부터 도망나오며 하나님을 만나게 된 사건이 강렬했기 때문입니다. ‘개과천선(改過遷善)’이란 말이 어울릴 만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야곱의 인생이 근본적으로 바뀌게 되는 계기는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그것은 ‘한계’입니다. 한계 앞에 자신의 온전한 상태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잘 알수 없었던 혹은 어느정도 괜찮은 인생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이처럼 자신의 본 모습을 만나게 되면서 한계를 만나게 된것입니다. 그리고 그 한계를 통해 절망을 느끼고 있을때 비로소 하나님의 말씀이 제대로 귀에 들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없어도 아무런 문제없이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 속에 있습니다. 솔직히 하나님이 없어도 불편한 것이 없는 것 처럼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한계 앞에서 나 자신을 들여다 보고나서 왜 하나님 없는 인생이 무의미한지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야곱은 그 자고 누웠던 곳에서 깨어나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창28:16)
우리가 늘 생활하던 그곳에서 하나님은 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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