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끊임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습니다. 무엇을 먹을지, 누구와 어떤 대화를 할지, 무엇을 볼지 등 이 많은 선택속에서 더 좋은 것을 위한 선택 혹은 더 나쁘지 않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의미있는 선택을 신중하게 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무의식적으로 가벼운 선택을 끊임없이 하게도 됩니다. 그리고 이 선택의 경험이 쌓이고 쌓이면 그 사람의 인생의 단면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즉 그 사람의 인격이 선택이라는 갈림길 앞에 다 드러나게 된다는 말입니다. 평소에는 잘 알수 없었던 그 사람이 위기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가를 보면 짐작할 수 있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철학에서는 이 ‘선택’(prohairesis)을 그 사람의 의지(will)와 자아(ego)를 보여주는 말로 사용할 만큼 보다 더 깊은 뜻을 담는데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에게 ‘선택’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죄로 인해 항상 죽을수 밖에 없는 선택을 하는 우리에게 ‘선택’은 어떤 신앙의 의미를 줄수 있을까요?
우리는 선택에 대해 항상 그 결과를 놓고 선택의 옳고 그름을 평가합니다. 그래서 좋은 선택이란 곧 ‘좋은 결과’를 뜻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성경의 인물들이 하는 선택을 결과만으로 평가한다면 지나치게 도덕적인 결말이라는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선택에 대해 ‘그가 먼저 우리를 선택’(요한1서 4:19)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선택하신 것입니다.
‘선택’의 반대말은 ‘운명’입니다. 그렇게보면 하나님은 우리를 운명적으로 선택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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