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뼈아픈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더구나 작은 실수 하나가 평생 후회 할 만한 결과를 가져온다면 그 괴로움은 이루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한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대게 그 실수를 감추려하거나 외면할 것입니다. 원인을 다른곳에 돌리고 잊어버리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모세는 어땠을까요?
40세 때 저지른 실수로 광야에서 40년을 보내며 하나님 앞에 부름을 받았을 때 그는 세상에서 가장 온유한 사람이 되었습니다.(민12:3) 비록 말은 어눌했지만 하나님의 대언자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광야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갔을 때에도 그 사이를 참지 못하고 우상숭배의 범죄를 저지른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며 엎드린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맛사와 므리바 지역에 도착할 때였습니다. 물이 있었던 곳이라 텐트를 치고 당분간 머물러도 좋을 곳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도착하니 아무것도 없는 사막 뿐이었습니다. 이전엔 물이 흘렀던 곳이었지만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은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그때 모세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40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40년 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얼마나 많은 기적을 경험했었는지 너무나 잘 알 텐데, 그들을 외면하지 않고 반드시 갈증을 채워주시는 하나님 임을 경험 했을텐데 또 원망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 그리고 그 짧은 분노속에 자신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불평과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모세의 분노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 너무나 잘 아셨습니다.
결국 모세는 이 일로 그토록 원하고 기다렸던 고향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뼈아픈 실수였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자신의 뼈아픈 실수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남기는 마지막 설교에 그대로 담았습니다.
40년간 애굽에서 받은 왕자의 교육으로도, 또 40년간 광야에서 얻은 침묵의 시간으로도,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한 40년간의 광야에서도, 세상에 가장 온유한 사람이라 칭찬받던 모세의 성품으로도 극복할 수 없는 본인의 뼈아픈 실수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담담히 전하고 있었습니다.
왜 일까요?
120년간의 삶에서 한순간도 하나님 없이는 변할수 없음을 너무나도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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