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스페인 세빌리야에 추기경 신부가 있었습니다. 그는 무서운 종교심판을 자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예수님께서 그 마을에 오셨고 사람들은 환영했지만 심문관은 오히려 예수님을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예수님을 찾아와 이렇게 심문합니다.
‘당신은 인간을 너무 존귀한 존재로 과대평가하고 있소. 인간이란 유치한 어린 아이 같아서 빵과 권위, 기적으로 영도되기를 바라고 있소. 인간들에게 빵을 주었다면 당신은 쉽게 성공했을 것이오.인간은 빵만 쥐어 주면 누구에게나 복종하는데 무슨 자유를 준다고, 자유가 무슨 가치가 있단 말이오? 인간에게 자유를 주어도 결국 그들은 자신이 받은 자유를 발아래 내동댕이치고, 빵을 달라고 애걸복걸하며 다시 노예가 될 것인데 말이오’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등장하는 대심문관의 내용중 일부입니다.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모르고 그저 당장의 빵에 매달리는 인간의 본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노예 근성으로 살아가지만 자신이 노예인지 모르는 인간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자유를 소중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무엇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은지는 관심이 없고 그저 ‘자유로움’ 자체에만 매달립니다. 그래서 더 큰 자유를 포기하고 인생을 옳아매는 작은 자유를 선택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게보면 현대인의 자유에 대한 갈망은 사실 자신의 상태가 더 자유롭지 못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를 진정한 자유로 인도하실 분은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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