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경건한 자가 되라

행복한교회 2022.12.17 17:26 조회 수 : 81

경건(piety, godliness)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세를 갖는 것’을 말합니다.(라이프사전)

즉 일상생활에서 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예배하는 마음의 자세를 갖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경건을 윤리로만 본다면 신앙인의 성품을 가꾸는 것 정도로 멈추게 됩니다. 자신의 성품을 거룩하게 가꾸는 것에 관심갖는 성도에게는 유익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성도에게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소위 ‘육체의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그리스도인’을 만들게 됩니다. 구원받았으나 죄의 본성을 십자가에 못박지 못하는 상태로 살아가며, 교회 공동체에도 유익을 주지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사도바울이 지적했던 것 처럼 ‘어린아이와 같이 젖으로 먹이는 자’(고전3:1-3)입니다. 

 

그렇지만 경건을 예수님과 인격적인 관계로 본다면 어떨까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반응하는 인격적인 관계로 본다면 경건은 성도라면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 됩니다. 예수님과 교제없이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이 될수 있으며,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지 않고 어떻게 거룩해 질수 있을까요. 즉 예수님과 깊은 교제를 통해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경건이 되는 것입니다. 

이에대해 야고보서는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자는 마치 거울로 자기의 얼굴을 확인했지만 돌아가서 곧 그 얼굴을 잊어버리는 것과 같다’(약1:23-24)고 가르칩니다. 말씀을 듣고 자신의 상태를 발견하고도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믿고 고백하는 성도는 도저히 할수 없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못된 본성을 말씀의 거울에 비춰주셨지만 그것을 외면하는 것과 같은 상태인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성도라면 도저히 할수 없는 일이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