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발람의 교훈(3)-죄의 무지

행복한교회 2022.10.23 21:32 조회 수 : 148

만약 몽유병 환자가 범죄를 저질렀다면 그 죄는 유죄일까요 무죄일까요?

기면병(narcolepsy, 嗜眠症)은 수면장애의 일종으로 무의식의 상태에서 먹거나 폭력을 행사하거나 심지어 운전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죄의 성립 조건은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형법제13조)는 것이므로 심신미약의 상태임을 주장하여 실제로 외국의 경우 무죄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죄에 대한 무지’가 곧 인간의 본성이며 죄의 상태에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비록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양심과 본성으로 깨달을 수 있으며(롬2:14-16) 유대인의 율법이긴 하지만 부지불식 간에 저지른 죄에 대해서 회개하도록 가르쳤습니다.(레4:26-27)

 

그렇게보면 죄에 대한 무지가 죄를 불러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죄의 무지를 끊기위해 예수님이 열어 놓으신 길을 가야합니다. 도저히 우리의 능력으로 죄를 끊을 수 없기에 예수님이 그 죄를 끊어주기 위해서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죄의 값 곧 죽음으로 대신 갚아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전히 죄가 있는 상태이지만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없는 상태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결국 마지막에는 죄에 대해서 승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죄를 끊고 죄로부터 자유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사단은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힙니다. 또 우리가 쓰러질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죄에 대한 무지가 죄를 불러오지 않도록 늘 경계해야 할 이유가 여기있습니다. 

 

가나안 땅을 눈앞에 두고 발람의 꾀에 하나님이 그토록 싫어하시는 우상숭배의 죄를 저질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있습니다. 

결국 징계를 당하고 백성들의 두령들의 목이 매달리고 우상숭배에 참여했던 백성들이 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참혹한 사건은 이를 보며 슬퍼하는 회중들 앞에서 보란듯이 이방여인과 몸을 섞는 죄를 저지르고 맙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죄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일까요. 가나안 땅에서 이방여인과 몸을 섞지 말라는 경고를 망각했기 때문일까요.

 

결국 죄에대한 무지때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