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진정한 신앙 고백은 벧엘에서 부터였습니다. ‘발 뒷굼치를 잡았다’는 야곱의 이름처럼 모든 일에 경쟁적이었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았던 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났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곳을 ‘벧엘’ 곧 ‘하나님의 집’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야곱의 인생이 이렇게 송두리째 바뀌게 된 이후 야곱의 인생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승승장구하며 실패없는 인생을 산것 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외삼촌 라반에게 속아 20여년을 삼촌의 집을 위해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형 에서와 화해하기 위해 하나님께 매달리며 얍복 강가에서 평생 다리를 저는 큰 부상을 당하게도 되었습니다.
그렇게보면 야곱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형제로부터 살해의 위협을 당하고 부모와 터전으로부터 도망가야 했습니다. 또 친족으로부터 이용 당했으며 평생 트라우마와 싸워야 했습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모든것이 무너질수도 있는 급박한 사건을 만나게 됩니다.
딸 ‘디나’가 부끄러운 일을 당했고(창34:1) 오빠였던 시므온과 레위가 복수로 그들과 가족을 몰살했기 때문입니다. 곧 주변의 가나안 민족들이 몰려와 야곱의 가족에게 복수를 해올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야곱에게 다시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야곱은 ‘벧엘로 올라가 거주하고 하나님께 제단을 쌓으라’는 말씀을 듣게 됩니다.(창35:1)
야곱은 가족들을 불러 모으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방신상을 버리고 정결하게 하며 의복을 갈아입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벧엘로 길을 떠나게 됩니다. 신앙의 첫 시작점으로 갔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은 야곱이 벧엘로 돌아오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마침내 야곱이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밧단아람은 외삼촌의 집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상한 것은 밧단아람을 떠난지 10년이 훨씬 더 지났던 때 였습니다. 다른말로 이제서야(!) 밧단아람에서 벧엘로 돌아왔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야곱은 그동안 어디에 있었을까요? 그리고 왜 야곱은 밧단아람에서 바로 벧엘로 돌아오지 않았을까요?
결국 하나님은 야곱에게 다시 나타나 축복하십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즉 ‘하나님과 함께 승리한다’라는 뜻입니다. ‘비열한, 뒷꿈치를 잡는’ 야곱에서 ‘하나님과 함께하여 승리하는, 하나님은 강하신 분’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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