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변곡점

변곡점(變曲點, inflection point)은 수학에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다른말로 만곡점이라고도 하는데 그 뜻은 곡선이 오목에서 볼록으로 변하는 지점 혹은 그 반대의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달리던 차가 속도를 줄이는 그 순간을 말합니다. 속도를 더해서 달리다가 더이상 속도를 더하지 않는 지점을 말합니다. 그래서 사회 경제적으로 무엇인가 중요한 전환점이나 증감이 바뀌었을때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변곡점은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최고점에 이르기 전에 이미 변화가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그 변곡점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겉으로는 아무 문제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이미 돌이킬수 없는 지점을 지나는 것입니다. 

성경속에는 이러한 변곡점과 같은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 사람은 아브람입니다. 

아브람은 이스라엘 백성에겐 믿음의 조상이고 출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브람은 ‘갈대아 우르’라는 당시 번성한 도시와 문명 속에서 그 지역에서 정착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요즘말로하면 자리잡을 대로 잡은 토박이들 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그곳을 떠나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12:1)라고 말씀하십니다. 사회경제적인 기반을 두고 생명의 위협을 당할수 있는 게다가 어느지역인지도 모르고 가야할 상황이 된것입니다. 갈대아 우르를 떠나는 아브람 가족은 남아있는 친척들 눈에 어떻게 비춰졌을지 말을 하지 않아도 짐작이 갑니다. 

결국 아브람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애굽을 떠나는 기적을 보여주었으며, 백성을 다스릴 왕이 나왔으며, 모든 인류의 죄를 사하기 위해 예수님이 오십니다.

아브람은 이것을 알고 있었을까요? 

아브람은 인생의 변곡점에서 이러한 위대한 미래를 예측할수 있었을까요? 

인생의 변곡점은 지금 우리에게도 이미 시작 되었을지 모릅니다. 

예수님이 우리 인생에 찾아오는 그 변곡점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