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하는 엘리제사장 앞에 한나는 자신을 ‘마음이 슬픈 여자’라고 소개합니다. 쉽게 말하면 자녀없이 고통받고 있는 ‘한 많은 여자’라는 말입니다. 결국 남편에게도 제사장에게도 이해받지 못했던 한나는 그 마음을 하나님께 쏟아내며 ‘나실인의 서약’을 합니다. 이런 한나를 보며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 조건을 따라 기도하는 지극히 세속적인 기도라고 비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나는 이 문제를 하나님을 통해서만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기도를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들 사무엘을 얻습니다. 그리고 아들의 이름을 ‘이 문제를 하나님께 구해 해결 받았다’(삼상1:20)라고 짓습니다. 그리고 한나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런데 이 기도에는 이상한 지점이 있습니다. 당연히 아들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어야겠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높이기도 낮추기도 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기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나는 왜 이렇게 기도했을까요.
누구보다 불행했던 한나가 하나님께 문제를 해결받고 깨닳은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극단적인 타락을 보며 하나님은 한나의 불행과 사무엘을 통해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불행의 이유에 대해 묻는 현대인들에게 주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 날에 죽으리니 그 둘이 당할 그 일이 네게 표징이 되리라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삼상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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