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날때 쯤 이면 지금 상황도 진정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들 조금만 더 견디면 예전생활로 돌아갈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올 여름 다시한번 전세계적인 유행과 확산이 재차 반복되고 있습니다. 2년에 가까운 시간을 전 세계적인 질병으로 누구하나 예외없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마침 올림픽 개회식을 보면서 텅빈 스타디움과 그에 상반된 불꽃놀이를 보게되었습니다. 환호하는 사람들이 가득해야할 운동장에는 어색함과 조심스러움을 애써 감추려는 사람들의 표정이 보입니다. 또 그걸 지켜보는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도 편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불현듯 화려하게 터지는 불꽃을 보면서 잠시 행복한 상상을 하게됩니다. 예전에 그 불꽃을 아름답게만 바라봤던 과거를 생각해 보면서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미디안으로 부터 무려 7년동안이나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범죄 하였고 우상을 숨기는 죄를 다시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미디안은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갔습니다. 심지어 다음 농사를 위해 파송하는 시기에 와서 최소한의 먹을 것도 남겨놓지 않고 다 가져가 버렸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은 산으로 도망가 굴속에서 생활하게 되는 비참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나타납니다. 그때 기드온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미디안에게 또 들켜 빼앗기지 않기위해 큰 포도주 틀에서 몰래 밀을 타작하고 있었습니다. 굴욕적인 상황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사사기6:12)
만약 여러분이 이 말씀을 듣게된다면 어떻게 반응 했을까요?
기드온의 반응은 우리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찌하여 이 모든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한마디로 이런 상황을 주신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원망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현재의 상황을 보며 또 희망이 보이지 않을때 더욱 그렇습니다. 과거를 회상하고 행복했던 그때를 돌아볼때 더욱 원망은 깊어집니다. 마치 애굽에서 나와 첫번째로 맞닥뜨린 홍해를 보면서 ‘차라리 애굽에서 죽는 것이 더 낫다’고 원망했던 이스라엘 백성과 같습니다.
과거의 행복한 때를 회상하면 현재의 이 상황은 너무나 불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대로 여행도 못 다니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마음편히 만나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해오던 일이 모두 멈춰버렸습니다.
하지만
기드온도 몰랐던 것이며
홍해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도 몰랐던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 하나님이 함께하는 순간
그들은 앞으로 전혀 다른 새로운 길을 가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상상할수 없는 방법으로 인도하시고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고, 그 모든 불행을 거두어가시고 이전의 행복을 생각할수 없을 만큼 큰 기쁨을 주신 하나님과 새로운 길을 가게 될 것을 말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우리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길을 가게 됩니다.
하나님은 불평하는 기드온에게 다시한번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사사기6장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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