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는 사람을 우리는 ‘신용있는 사람, 믿음직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에 반해 번번히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자신이 한 말을 상황에 따라 바꾸는 사람을 우리는 신용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이렇듯 ‘신용할 만한, 믿음직한’이라는 말을 ‘미쁘다’는 말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살펴봐야할 것은 사람에 대해서는 미쁘다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가장 온유했던 모세도, 당대 의로운 사람이었던 노아도, 믿음의 조상이었던 아브라함도 우리가 볼 때는 신용할 만하고 믿음직한 사람이었지만, 그들에게 사용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인간은 하나님 앞에 신용있거나 믿음직한 사람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75세에 하란을 떠나 99세가 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고치고 영원한 약속을 다시한번 상기 시킵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합니다’(창17:18) 이스마엘은 아내 사라대신 그 여종 하갈에게서 낳은 첫번째 자녀였습니다. 이 말의 속뜻은 ‘이스마엘이라도 있으니 그를 통해서라도 약속을 이루면 된것 아닙니까’라는 뜻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를 통해 아들을 줄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이스마엘로 대체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아브라함에게 ‘할례’의 언약을 통해 영원한 약속을 새겨주셨던 것입니다.
결국 영원한 약속을 하실 분도 하나님이며, 이루실 분도 하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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