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경기하는 자

행복한교회 2021.06.12 16:08 조회 수 : 153

경기하는 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올림픽(Olympic)은 그리스 엘리스지역의 고대성소 올림피아(Olympia)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올림피아는 가장 훌륭한 인간은 어떤 인간인가라는 주제로 4년에 한 번씩 종교와 예술 그리고 스포츠 분야에 진정한 승자를 뽑고 명예의 올리브 잎으로 만든 관을 수여하고 연회를 열어 축하했습니다. 이후 로마시대까지 이어져 왔으나 이교적 관습으로 A.D.349년에 폐지되었다가 근대 올림픽이후로 부활하여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디모데후서 25절에서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며 이 올림피아의 경기를 언급합니다.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올림피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6개월 전 서약을 하고 경기 당일 정정당당하게 모든 경기에 임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부정이 발견되거나 서약을 어길시 개인의 불명예 뿐 만이 아니라 실제로 사형을 당한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바울은 이러한 당시 배경을 담아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며 그리스도인의 생활도 이와 같아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에게 법대로 하는 것승리자의 관은 무슨 의미일까요. 먼저 법대로 한다는 것은 세상의 법보다 높은 예수님의 법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일흔번에 일곱 번까지 용서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승리자의 관은 천국에서 얻게 될 구원의 면류관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도덕법보다 더 높은 예수님의 법으로 천국에 이를 때까지 사는 것입니다.

만약 100미터 달리기 선수가 룰을 모르고 또 결승선도 모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안봐도 뻔합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의 지켜야할 룰과 결승선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