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과 롯은 하란에서 함께 나온 가족입니다. 삼촌과 조카 사이가 그렇듯이 조카 롯은 삼촌을 다분히 의지했을 것입니다. 롯이 독립적인 성격을 가졌다거나 삼촌과 갈등을 일으킬 만한 내용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그 둘 사이에도 불편함이 자리잡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불편함의 동기는 ‘재산’과 ‘영역'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양쪽 모두에게 재산이 불어나기 시작했고 더 이상 같은 공간에 많은 양들을 함께 키우기가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종들 사이에서 다툼이 빈번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이제 그들은 더이상 같은 공간에서 지낼 수 없는 한계를 깨닫게 됩니다. 조금더 시간을 지체했다가는 가족 사이에 큰 싸움이 나거나 잘못된 행동으로 불길처럼 번질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그들은 서로를 축복하고 떠나야 할 상황이 된 것입니다. 가족으로서 안타까운 일이지만 아브라함은 갈등이 더 커지기 전에 롯에게 권면합니다.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창13:8)
이제 서로의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이렇게 되었지만 서로에게 가장 이상적인 선택으로 헤어져야 할 때입니다.
그때 롯은 어떤 선택하게 될까요. 그리고 그 이후에 아브라함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결과적으로 이 선택이 앞으로 두 가정에 어떤 결과를 가져 올까요.
누구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때 가장 최선의 결과를 생각하며 결정하게 됩니다. 조카 롯이 그러했듯이 눈을 들어 가장 좋은 것을 바라게 됩니다.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만을 선택하려는 ‘눈’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의 동산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창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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