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습니다. 힘들 때나 좋은 때나 변함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인생에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있었습니다. 두로왕이 준비해 준 목재와 목수로 아름답게 지어진 다윗성에서 지냈지만 그는 늘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자기는 좋은 성에서 지내지만 하나님은 성막 곧 텐트에 있는 것이 늘 마음에 쓰였던 것입니다. 어느날 다윗은 나단 선지자를 불러 자신의 이러한 생각을 전합니다. 곧 ‘하나님의 성전’을 자신의 손으로 짓겠다는 것입니다. 나단 선지자도 그 선한 마음의 뜻을 알고 있었기에 어느정도 허락합니다.(7:3) 여기까지 보면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상한 것은 하나님의 반응입니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에게 임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언제 너에게 나의 집을 지으라고 하였는가’(삼하7:6-7)
이 의아한 지점을 지나 하나님은 다윗에게 그 유명한 ‘다윗언약’을 세우시고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으로 본문이 마무리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의로움을 들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을 계획합니다. 그런데 그 계획이 비록 선하다 할지라도 하나님 보기에 어떠한지 늘 비춰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내가 하는 것과 하나님이 하실 일에 내가 도구로 쓰여지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집을 짓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히려 다윗에게 ‘내가 지금까지 너의 집을 지었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의 종의 귀를 여시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이 기도로 주께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삼하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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