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그들이 믿지 못하는 것은

행복한교회 2024.02.02 15:16 조회 수 : 58

만약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 갈 수 있다면 당신은 언제로 가서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위대한 과학자 혹은 예술가가 있는 시대로 가서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는 부모님, 선생님의 학생 시절로 돌아가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신앙인이라면 예수님 시대에 가서 예수님의 음성도 얼굴도 직접 보고 듣고, 오병이어의 기적에도 참여해 보고 싶을 것입니다. 

이렇듯 성경을 읽으며 묵상을 할 때도 이렇게 적용할 때가 있습니다. ’만약 내가 예수님의 제자라면 어떻게 행동 했을까’ 혹은 ‘내가 종교지도자라면 예수님의 말씀을 어떻게 들었을까’ 등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었는데 그들은 왜 끝까지 믿지않고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을까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의아한 마음이 듭니다. 그정도의 기적을 보았는대도 그들은 왜 변하지 않았을까.  만약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2024년에 그와같은 기적과 이적이 일어난다면 과연 그들과는 다르게 반응할 수있었을까. 

요한복음은 24장 중에서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장면을 뒷 부분에 배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 가운데 12장에 그 장면을 넣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에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일주일을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다룹니다. 그리고 그 결정적인 일주일 동안의 제자들과 사람들의 상태를 비교적 자세히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사건의 시작점에서 그들이 믿지 못했던 이유를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즉 훨씬 더 과거에 이사야 선지자가 그들의 상태를 진단했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2024년 현재의 우리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