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은 신앙의 지식은 많으나 ‘하나님의 지식’이 부족해 평탄하지 못한 삶을 이어갔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서도 광야를 떠도는 여전히 불행한 인생이라고 스스로를 자처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애굽을 떠났지만 여전히 그들은 애굽의 노예습관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또한 로마로부터 지배를 받으며 설움 속에서 해방의 메시아를 기다렸지만 그들은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저주했습니다. 이것은 진정한 행복을 곁에두고 멀리있는 행복을 성취하지 못해 스스로 불행하다 느끼는 현대인과 닮아있습니다.
예수님은 세례요한이 분봉왕 헤롯에게 순교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셨을까요. 이에대해 마태복음은 ‘배를 타고 떠나며 따로 빈들에 가셨다’는 것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짐작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던 선지자였습니다. 또한 겸손하며 예수님의 길을 예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례요한을 평가하며 ‘여자가 낳은 자들 중에 가장 큰 사람’(마11:11)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를 잃은 예수님의 마음은 참담하고 외로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무리와 멀어져 따로 빈들에 가셨던 것입니다. 사실 그때 예수님 곁을 지켜줄 사람은 누구였어야 할까요. 아마 당대 성경을 가르치고 누구보다도 하나님과 가까이 있다고 여겨졌던 사람들이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헤롯의 죄를 고발해야 했지만 오히려 침묵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던 세례요한과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못했던 종교지도자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결국 신앙생활의 행복과 만족은 하나님의 마음을 소유하면서 부터입니다.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내 백성을 위로하라 | 2024.01.07 | 59 |
이제 나타낼 것이라 | 2023.12.31 | 62 |
번지수를 옮기다 | 2023.12.27 | 48 |
행복한 오두막 | 2023.12.17 | 68 |
아니다 | 2023.12.10 | 60 |
약한 것을 자랑하라 | 2023.12.03 | 67 |
이 마음을 품으라 | 2023.11.27 | 51 |
감사를 위한 세 가지 조건 | 2023.11.19 | 67 |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 2023.11.12 | 48 |
빚진자의 마음 | 2023.11.05 | 63 |
말씀을 이루게 하리라-종교개혁기념 주일 | 2023.11.04 | 50 |
땅이 안식년을 누림같이 | 2023.10.21 | 68 |
복음에 빚진 자 | 2023.10.17 | 47 |
가나안 땅 앞에서 | 2023.10.07 | 66 |
신앙의 위임식 | 2023.10.01 | 68 |
그가 보내신 이를 믿지 아니함이라 | 2023.09.23 | 59 |
이제까지 일하시니(요한복음5장 강해2) | 2023.09.16 | 51 |
네가 낫고자 하느냐(요한복음5장 강해1) | 2023.09.09 | 62 |
하나님의 마음 | 2023.09.09 | 59 |
형통한 사람 | 2023.09.09 | 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