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형통한 사람

행복한교회 2023.09.09 13:14 조회 수 : 43

지면 위에 온유한 사람 모세(민12:1)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삼상16)처럼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 중에서 ‘형통한 사람’이라면 대표적으로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요. 

그는 요셉입니다. 형제들은 요셉을 보며 시기와 질투로 비꼬는 말로 ‘꿈꾸는 자’(창37:19)라 불렀지만 하나님은 요셉의 인생을 보며 ‘형통한 자’로 불러 주셨습니다. 그런데 요셉의 전체 인생을 그림 위에 펼쳐놓는다면 과연 아름다운 색이 가득한 형통한 인생이었을까요. 사실 알듯이 요셉의 인생 대부분은 외로움과 억울함의 회색과 검은색이 가득한 그림 일 것입니다. 형제들의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었으며 함정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하고 결국 애굽에 팔려가 종살이를 했습니다. 또한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오랫동안 감옥에 갇혀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요셉의 인생을 향해 ‘형통한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우리가 아는 ‘형통’과 하나님께서 보시는 ‘형통’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이 함께하심’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함으로 그 모든 고난이 고난이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정답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