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은 이스라엘의 첫번째 왕입니다. 주변의 다른 나라처럼 왕이 없던 것을 불안해하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허락한 첫번째 왕입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이 선택하고 기름부어 세운 사람입니다. 그러나 사울의 인생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상황이 크게 변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전쟁에서 승리를 이어가고 있었으며 이스라엘 백성의 신망도 두터워 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영적인 지도자였던 사무엘 선지자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사울에게 기름을 부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왕의 탄생과 승리를 지켜보며 계속해서 사울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어느날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나타나 말씀을 전하셨고 그 말씀을 들은 후 사울은 근심이 깊어져 온 밤을 부르짖게 되었습니다.(삼상15:11) 사울은 어떤 잘못된 길을 가고 있었으며 사무엘은 왜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부르짖었을까요.
마침내 아침 길을 재촉해 사무엘은 사울 왕 앞에 섰습니다. 그러자 찔리는게 있었던지 사울은 먼저 말을 꺼냅니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대로 행했습니다” 이 말은 사실 변명에 가까웠습니다. 그러자 사무엘은 이렇게 반문합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했다면) 내 귀에 들리는 이 양의 소리와 소의 소리는 무엇입니까?” 그러자 사울 왕은 이렇게 변명합니다. “나는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고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전쟁에서 진 아말렉 왕을 끌고 온 것이고 가장 좋은 것으로 하나님께 제사 드리기 위해 양과 소를 가져온 것 뿐입니다.” 그러자 사무엘은 더이상 사울 왕의 변명을 듣지 않겠다는 듯 단호하게 사울의 잘못을 지적합니다. “하나님은 제사보다 순종을 더 기뻐하십니다. 거역하는 것은 점을 치는 것과 같으며 완고한 것은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습니다”
불순종과 완고함에 사로잡혔던 사울은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삼상15:24)
사울이 하나님보다 더 두려워했던 백성의 말처럼
우리는 혹시 건강이, 돈이, 명예가, 세상의 권위가, 자존심을 하나님보다 더 두려워하고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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