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해야 할 이유

사람은 어떤 이유로 감사하게 됩니까. 대부분 나에게 이익이 될 때입니다. 곧 문제가 해결될 때 감사하게 됩니다. 시험에 합격하거나 소원을 이루었을 때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감사’를 범사에 하도록 가르칩니다. ‘범사’란 곧 모든 순간을 말합니다. 힘들 때와 심지어 슬프고 괴로울 때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을까요?

그것은 감사가 갖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근심을 물리치고 믿음으로 바라보게 하며 결국 감사를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건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을 초월한 이러한 감사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맥추감사주일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처음 들어가 농사를 지으며 첫 열매를 드린 것으로 유래합니다. 광야 생활에서 정착 생활로 바뀐 이스라엘 백성이 보잘것 없지만 미숙한 농사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 드린 것입니다. 그 열매에 익숙한것도 노련한 것도 없지만 믿음으로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 것이 맥추감사주일의 유래입니다. 더구나 교회력으로 보면 맥추감사주일은 교회의 시작과 성령강림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 시작된 교회 공동체를 보여주며, 성령강림으로 성도들에게 맺혀지게 될 열매를 보여주는 절기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