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 대형 마트를 갔습니다. 짐작한대로 어린이 날 선물을 사주기 위해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특별한 날 어떤 선물을 사줄지 행복에 젖어있는 얼굴들 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니 대개 어린이 1명에 어른 2-3명이 함께 선물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어린이 날에 어린이가 다수가 아니라 어른이 다수였던 것입니다. 그만큼 어린이가 귀해진 세상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어린이를 사랑하고 사람들 앞에 세워 배워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왜 어린이를 이렇게 특별히 대하셨을까요? 물론 사랑스럽고 귀한 아이들이지만 이렇게까지 하셨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시 사람들의 ‘어린이’에 대한 생각을 보면 이해할 수 있는 점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어린이는 미성숙하며 완전하지 못한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완전한 인격을 갖춘 한 사람으로 보기보다는 불완전한 사람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전쟁에서도 사회 구성원에서도 어린이는 결코 한 사람의 몫을 하지 못했습니다. 고대 근동지방에서 남자가 아니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힘들었던 것처럼 여성보다 못한 상태가 어린이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어린이의 미성숙함 속에서 오히려 ‘죄의 상태’인 인간의 모습을 비교하여 설명했습니다.
‘미성숙하다고 생각하는 어린이의 어떤 점을 어른이 된 너희는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이에 대해 미성숙하다는 편견이 오히려 자신은 성인으로 성숙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어른이니까, 나이가 더 많으니까, 사회경험이 더 많으니까, 더 높은 자리에 있으니까’ 라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아무리 경험이 많다해도 하나님 보다 못한 것이 인간인데 더 어리고 부족한 사람보다 나은 자신을 보며 ‘어른’인 것처럼 착각하는 것입니다.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태복음 18:4)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그리스도인의 생활 | 2023.09.09 | 53 |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 2023.09.02 | 46 |
자유롭게하는 복음 | 2023.08.26 | 44 |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 2023.08.19 | 42 |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 2023.08.12 | 53 |
지지말고 이기라(2) | 2023.07.29 | 59 |
지지말고 이기라(1) | 2023.07.19 | 56 |
감사해야 할 이유 | 2023.07.08 | 123 |
기도해야 할 이유 | 2023.07.08 | 43 |
전도해야 할 이유(내가 이를 위해 왔노라) | 2023.07.08 | 53 |
거룩함이 나타나는 신앙(2) | 2023.07.04 | 49 |
거룩함이 나타나는 신앙(1) | 2023.06.17 | 64 |
복종과 사랑 | 2023.06.10 | 47 |
바른 길과 좋은 길 | 2023.06.03 | 52 |
택한 이유 | 2023.05.27 | 56 |
어린 아이처럼 | 2023.05.13 | 61 |
거룩함을 나타내는 신앙 | 2023.05.06 | 48 |
우리는 알지 못하나이다(2) | 2023.04.29 | 46 |
우리는 알지 못하나이다(1) | 2023.04.22 | 42 |
부활이요 생명이신 주 | 2023.04.22 | 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