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질투와 사랑

행복한교회 2023.03.06 20:16 조회 수 : 67

“당신은 질투하고 있습니까?”

 

페이스북 사용자의 87퍼센트가 타인의 사진을 보며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자신의 인생이 불행하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휴가지에서의 최고의 사진 한 장이 그 사람의 인생을 모두 보여주지 않지만 평범한 현재의 내 모습과 사진을 비교하며 질투와 좌절감에 빠지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질투의 예는 ‘요셉의 형들’입니다. 아버지 야곱의 비뚤어진 사랑과 요셉의 교만한 태도가 형들의 질투를 불러온 것입니다.

사전적으로 보면 질투는 ‘나보다 우월한 사람을 시기하고 깎아내리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질투는 비교하는 감정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더구나 우리는 질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거나 밝혀지기를 두려워합니다. 왜냐하면 질투라는 감정은 미성숙하며 수치심과 비뚤어진 탐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보면 질투는 부정적인 감정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을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출34:14) 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질투의 속성을 갖고 있는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온전하신 하나님이 부정적인 감정인 ‘질투라 이름하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쉽게 연결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질투가 갖고 있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