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11월에 유독 사건 사고가 많다고 생각하는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신과 같은 이유는 제외하고 좀더 현실적인 원인을 찾아본다면 결국 ‘열매’에 대한 책임감 일 것입니다. 한 해가 두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올해 내가 이루어 놓은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후회가 어느정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에너지가 고갈되는 순간 나쁜습관이 나타난다’는 말처럼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나쁜 습관이 에너지가 고갈되는 11월에 유독 드러나는 것입니다. 졸업생은 직장을 준비하고 있을 때며, 수험생은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입니다.
이렇듯 열매를 앞두고 있는 이 때가 가장 취약하고 약점에 흔들리기 쉬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우리는 열매에 대한 책임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갖는 것일까요?
‘먼저, 그리하면, 그러므로’는 마태복음 6장 33-34절의 문장의 첫 구절입니다. 뜻을 요약하면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의 필요를 더해주신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습관적으로 ‘먼저 내일 일을 염려하고 그리하면 필요를 채워질 것이라 생각하며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를 구합니다.’ 한마디로 반대로 하는것입니다.
믿음의 길을 가기위해서 반드시 ‘먼저’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먼저 기도하고, 먼저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을 하고, 먼저 보이지 않는 것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을 기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인생이 ‘그러므로 내일일을 전혀 염려하지 않는 인생’으로 살아 갈수 있게 됩니다.
열매는 결국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추수의 풍성한 열매를 위해 각고의 노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이 열매를 주셔야 우리는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비가 온다고, 바람이 분다고, 지금까지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고 염려하고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어떤 열매도 하나님께서 나의 필요에 따라 주실 것을 믿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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