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첫째 자녀를 장남 혹은 장녀라고 합니다. 그리고 모두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개 첫째 자녀는 책임감이 강하고 믿음직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선입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이 말이 전적으로 신빙성이 없는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어째튼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을 ‘내 아들이며 내 장자’(출4:22)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민족을 자녀로 비유한다면 이스라엘 백성은 ‘장자’ 곧 첫째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은 앞선 내용의 첫째들 처럼 책임감이 강하고 믿음직스러운 백성들일까요?
그렇게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인간의 전형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 앞에서 불평하기를 밥먹듯 하고, 세워진 지도자를 불신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하나님이 기적으로 인도하였음에도 불신으로 응답하는 모습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에 머물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내며 ‘내 아들, 내 장자’라고 처음으로 불렀습니다.(출4:22) 그리고 이 말은 ‘첫 열매’와 같은 뜻에서 사용된 말입니다. 쉽게말하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첫 열매라는 것입니다.
애굽의 모든 첫 장자를 죽이시고 이스라엘 백성의 첫 장자를 구원하여 이끌어 낸 ‘첫 열매’인 것입니다. 곧 첫 열매는 하나님의 것이란 의미에서 사용된 말입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이 선하고 특별해서 불러준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택이며 하나님의 소유일 뿐입니다. 사실 그 첫 열매는 모든 민족을 이끌기에는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은 모범이 되기 보다는 실패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첫 열매인 이스라엘 백성의 손에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그들의 실패를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고전15:20)
곧 이스라엘 백성은 실패한 우리의 다른 모습이며, 우리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은 당사자란 의미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실패를 이기시고 새로운 열매로 우리를 불러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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