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큰 연못에 아들 청개구리와 어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엄마 개구리는 아들 개구리가 늘 걱정입니다. 왜냐하면 늘 말썽을 일으키는 개구장이였을 뿐만 아니라 늘 엄마가 하는 말에 반대로 행동 했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아들에게 ‘개굴개굴’하며 울어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들 청개구리는 ‘굴개 굴개’라고 하였습니다. 매일매일 야단을 쳤지만 아들 개구리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엄마 개구리는 알아 눕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오래 살지 못할 것 같구나. 내가 죽거들랑 산에 묻지 말고 꼭 강가에 묻어다오’
이후에 엄마 개구리는 돌아가셨고 아들 청개구리는 그동안 속만 썩인것을 후회하며 울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유언대로 강가에 묻어드렸습니다. 그리고 이후부터 아들 청개구리는 비바람이 칠때마다 엄마 무덤이 떠내려 갈까 개굴 개굴 울었습니다.
익히 아는 동화지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잘 알면서도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 모습을 반성하게 되지만, 오히려 마지막으로 바르게 했던 행동이 평생 후회를 낳게 되는 청개구리 이야기는 흡사 우리 마음의 본성을 돌아보게 됩니다. 잘못될 것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가까운 분들의 충고에 따르지 않고 반대되는 길을 가려는 마음이 그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늘 충고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가도록 혼신을 다해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늘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며 엄마 개구리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심지어 시내산에서 계명을 받고 있는 그 순간에도 산 아래 백성들은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모세는 그 자리에서 말씀이 새겨진 돌판을 깨뜨렸습니다. 얼마나 화가났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십계명 돌판은 하나님의 수고로 두번째로 새겨진 것이었습니다.
어째튼 모세는 자신의 인생이 마지막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유언과 같은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들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각 지파를 축복하며 이렇게 말을 남겼습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신33:29)
비록 엄마 개구리와 같은 유언은 아니겠지만 일평생 하나님께 붙들려 평생을 씨름하며 달려온 모세가 눈앞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바라보며 남긴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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