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보면 유독 복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위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텅빈 가게에 들어가면 뒤이어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오고, 그가 하는 일은 이상하리만치 잘 해결됩니다. 승진도 잘되고 돈도 잘 벌고 친구또한 많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노력해도 그만큼 얻지 못하는 나를 보며 질투와 부러움에도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와 비슷한 약속을 해 주시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고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창12:2-3)
하나님이 복을 주며 창대하게 해줄 뿐 아니라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자에게 축복하며 주위 사람들이 아브라함을 통해 복을 얻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얼마나 힘이되는 약속입니까.
그런데 하나님께로부터 이 축복을 듣고 있는 아브라함은 사실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고향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듣게 된 것입니다.
성경의 또다른 인물 야곱은 어떻습니까. 집으로부터 쫓겨나듯 떠나와 길에서 노숙하며 돌을 베게삼아 자고 있을 때 하나님은 축복을 약속해주십니다.
게다가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대 홍수의 참상을 경험한 뒤에 축복을 약속해 주십니다.
공교롭게 아브라함, 야곱, 노아는 창세기에 등장하는 ‘3대 언약의 주인공’ 들입니다. 축복의 약속을 받은 세 명의 주인공이 사실 은 이렇듯 불행을 배경에 두고 있었으니 의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복과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분명 다른 지점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소위 우리가 복 받기 위해 하는 행동들과 실제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복을 약속해 주시는 장면은 다른 포인트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복받기 위해 행동했지만 하나님은 반대로 그들이 복받을 만한 행동을 보고 복을 주시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아브라함이 의로운 사람이라서, 야곱이 열정적인 사람이라서, 노아가 하나님을 끝까지 의지해서 선물로 주는 복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연약했고, 외로웠으며, 부족하고, 비전이 없었습니다. 깊은 절망감을 느낄 그곳에서 하나님은 찾아가주셔서 축복을 약속해 주신 것입니다.
새로운 출발점에서, 인생이 무너져 내리는 고통 뒤에서 하나님은 그들을 만나주셨습니다.
그리고 변함없는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굳이 하나님이 인간인 나와 약속을 해줄 필요가 있었을까요?
그 약속을 묵상해보면 ‘안타까움’과 ‘두려움을 버리고 믿음’을 갖기 원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주저앉은 영혼, 긴병으로 고통받는 영혼, 사람들의 무시와 시기 속에서 죽음의 길을 걷는 영혼에게
그 즉시 손을 내밀어 고치시고 일으키신 예수님처럼 말입니다.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하나님의 계획 | 2022.07.03 | 97 |
온전한 사람 온전한 교회 | 2022.07.03 | 115 |
눈으로 보는 주님 | 2022.06.04 | 95 |
아내들이여 | 2022.06.04 | 90 |
남편들이여 | 2022.06.04 | 76 |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 2022.05.14 | 88 |
자녀와 부모 | 2022.05.14 | 99 |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 2022.05.02 | 76 |
행복한 사람 | 2022.05.02 | 90 |
그리스도와 함께 | 2022.04.16 | 78 |
행복(2)-이제야 아노라 | 2022.04.02 | 66 |
행복(1)-약속과 복 | 2022.03.26 | 73 |
처음신앙 | 2022.03.19 | 72 |
예수님이 사랑하신다 | 2022.03.12 | 89 |
오히려 나의 소망 | 2022.03.05 | 123 |
질투하시는 하나님 사랑하시는 하나님 | 2022.03.05 | 251 |
누가 자라게 하는가 | 2022.03.05 | 108 |
누가 내 형제인가 | 2022.03.05 | 107 |
누가 이기게 하는가 | 2022.02.05 | 95 |
복이 있는 명절 | 2022.02.05 | 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