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절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각 절기에 각각 구약의 말씀을 읽도록 가르칩니다.
그것은 유월절(아가), 오순절(룻기), 장막절(전도서), 부림절(에스더), 금식일(예루살렘 멸망기념일, 예레미야애가)입니다.
그리고 이 절기는 이스라엘 역사의 중요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출애굽 역사에 관련된 유월절과 오순절 그리고 장막절이 있고, 이스라엘 백성에겐 독립기념일인 부림절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이 멸망한 것을 기념하는 금식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이 절기에는 이상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다섯 절기 중에서 네 절기는 이스라엘 역사의 자랑스러운 지점입니다. 애굽으로부터 벗어난 날인 유월절과 오순절 그리고 장막절이 있으며, 타국 페르시아에서 역전의 주인공이되었던 부림절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유독 한 절기인 ‘금식일’ 만큼은 이스라엘이 멸망한 날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지금 우리와 비교하자면 광복절(1945년 8월 15일)은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일(1910년 8월 29일)은 잘 모릅니다. 게다가 그날은 국기를 조기로 게양하도록하지만 이것마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독립기념일인 광복절은 기념하고 기억하고 싶은 자랑스러운 날이지만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일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이기 때문입니다.
치욕스러운 역사의 지점을 누가 기억하고 싶겠습니까. 하지만 유대인은 일년 중 지켜야 할 다섯 절기에 ‘금식일’ 곧 이스라엘이 멸망한 날을 기념하는 날을 지키도록 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멸망한 날을 기념하는 날에 읽도록 한 성경이 ‘예레미야애가’입니다.
예레미야애가를 쓴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타락하는 과정과 그토록 소중하게 여겼던 성전이 파괴되는 것을 직접 목격한 사람이었습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시대, 더이상 소망이 남아있지 않을 때를 살았던 것입니다. 매일매일 고통속에서 눈물을 흘렸던 예레미야 선지자였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예레미야처럼 소망이 끊겨버린 시대, 고통이 가득한 시대 한 가운데를 살아간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이와 더불어 현대인이 매일 직면하는 ‘고통’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까요?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예레미야애가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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